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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 미안해2

"베이비 박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요람 아직 세상은 아무도 이 아이를 모릅니다. 가족도, 친구도, 돈도 없어서 병원에 데려가지 못했고 젖을 물리는 법을 몰라 초유도 먹이지 못했어요. 못난 엄마 때문에 조그만 화장실에서 세상을 봐야 했던 이 아이를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낡은 모자를 푹 눌러쓴 채 구석진 골목길 교회 담벼락 앞에 서서 한참을 서성이던 한 소녀는 교회 내부와 연결된 베이비 박스의 문을 열고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피부가 아직 불그스름한 갓난아기와 연습장을 찢어 연필로 꾹꾹 눌러쓴 편지를 집어넣고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뒤를 한번 돌아보고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무거운 발걸음을 재촉하며 어둠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렇게 엄마와 며칠 동안의 짧은 인연을 끝내고 세상에서 가장 슬픈 요람인 베이비 박스에 들어간 아기는 영문도 모른 체 .. 2021. 7. 21.
징역 5년도 과하다며 항소한 정인이 양부와 그를 돕는 악마의 탄원서 정인이 양부모의 형량은 검사 구형 당시 양모 장하영 사형, 양부 안성은 징역 7년 6개월이었지만 지난 5월 14일 열린 판사 선고에서 장하영 무기징역, 안성은 징역 5년으로 대폭 줄어들었는데요? 이 결과는 가해 양부모가 계속 항소를 하여 2심, 3심으로 간다면 더 줄어들 수도 있는 형량이기에 겨우 16개월의 짧은 생을 고통 속에서만 살다 하늘나라로 간 정인이에게 얼굴을 들 수도 없는 매우 잔혹하고 어처구니가 없는 판결 결과라는 비판 여론이 선고 당시에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결국 양부 안성은과 양모 장하영은 예상대로 징역 5년과 무기징역도 너무 과하다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는데요? 특히 안성은은 이미 세상에 알려진 본인의 일부 학대 사실만 인정하고 장하영이 정인이를 학대한 사실은 .. 2021. 5. 30.